이 매혹적인 이야기에서 남자는 샤워기의 얼어붙은 유리를 통해 여자의 모습에 끌리는 자신을 발견한다.문제의 여자는 다름아닌 자신의 의붓딸, 즉 상황에 금단의 매력을 더해주는 사실이다.김이 올라오면서 긴장감도 잔을 통해 의붓 딸들에게 알몸으로 가둬진 남자의 눈빛과 매끄럽고 매끈한 무모한 피부와 물 속의 감질나는 보지 힌트가 자신의 욕망을 부채기만 할 뿐이다.남자는 자신을 보고 싶은 충동을 억누르지 못하고 자신의 몸을 손으로 훑으며 의붓녀들이 샤워하는 움직임에 맞춰 미끄러져간다.카메라는 처음의 언뜻언뜻 보이는 유리 사이로 언뜻 보이는 것부터 만족스러운 절정까지 모든 순간을 포착하며 누가 생각했는지를 의심할 여지없이 여행길을 떠나게 하는 관음증증이다.